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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레전드 프로토스들의 맞대결에서 승자는 ‘사령관’ 송병구였다. 송병구가 도재욱을 짜임새 있는 운용을 바탕으로 2-0 완승을 거뒀다. 

송병구는 16일 부산 e스포츠 경기장서 벌어진 ‘스타 스페셜 매치’ 1라운드 도재욱과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송병구가 먼저 칼을 뽑아 들었다. 로보틱스를 빨리 갖춘 송병구는 드래군과 함께 도재욱의 정면으로 쇄도해 앞마당을 워프한 상대의 저지선을 돌파하면서 7분만에 1세트를 마무리했다. 

기선을 제압한 송병구의 기세는 2세트 ‘폴리포이드’에서도 계속됐다. 앞마당 확장 후 셔틀-리버 체계로 진행한 송병구는 도재욱의 견제를 막아내면서 힘을 모았다. 도재욱의 공세를 걷어낸 이후 송병구의 반격이 시작됐다. 

드라군 대부대와 함께 셔틀-리버를 움직인 송병구는 도재욱의 언덕 방어선을 돌파하면서 승리의 7부 능선을 넘었다. 도재욱의 병력을 밀어낸 송병구는 앞마당 방어선을 정리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스타크래프트 스페셜 매치 2일차
▲ 1라운드 송병구 2-0 도재욱
1세트 송병구(프로토스, 5시) 승 [사쿠라스 템플] 도재욱(프로토스, 1시)
2세트 송병구(프로토스, 7시) 승 [폴리포이드] 도재욱(프로토스, 1시) 

세계적인 마스터링 전문 '스털링 사운드'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박창곤의 신작.
세계적인 마스터링 전문 ‘스털링 사운드’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박창곤의 신작.
자신의 개인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박창곤.
자신의 개인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박창곤.

▶ 네 번째 기타 인스트루멘틀 솔로앨범
▶ 24일 온·오프라인 동시 발매
▶ 코로나로 힘든 상황서 ‘도약한다’는 의미 담아
▶ 자작곡 외에 비발디 ‘여름’, 아리랑 록버전까지
▶ ‘크라우드펀딩’ 통해 제작
▶ ‘스털링 사운드’서 마스터링 작업
▶ 내년엔 유명 가수 피처링 싱글앨범도 준비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이승철밴드 기타리스트 박창곤(46)이 오는 24일(목) 새 솔로앨범 [Escalade]를 발매한다. 2002년에 발매한 1집 [Jackpot], 2008년의 2집 [My Dreams], 그리고 2012년의 3집 [Guitar in Love]에 이은 네 번째 정규앨범이다.파워볼사이트

박창곤은 이선희, 비, 세븐, 박강성, 이수영 등 여러 유명가수들의 앨범/공연 세션 및 김경호 밴드를 거쳐 현재의 ‘이승철 황제밴드’에 이르기까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기타 인스트루멘틀 음악에 대한 애정을 고수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독 찾아보기 힘든 앨범 중 하나가 기타 인스트루멘틀 앨범입니다. 대중에게 쉽게 어필되기 힘든 구조다 보니 빛을 보지 못할 뿐 아니라, 현재와 같이 ‘1분 미리 듣기’로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전달해야 하는 스트리밍 시스템에선 연주앨범이 인기를 얻기란 매우 힘들죠.”

노래(보컬)가 없이 연주로만 구성된 기타 인스트루멘틀 앨범은 국내에선 찬밥 신세임에도 박창곤은 [Escalade]까지 이런 인스트루멘틀 지향의 앨범을 무려 4장이나 선보인 그야말로 ‘초지일관’ 뚝심의 기타리스트다.

더욱이 온갖 캐롤송으로 뒤덮이는 크리스마스이브(24일)에 새 앨범을 발매하는 것도 주목된다. ‘흔한’ 캐롤송이 아닌 ‘본격’ 기타 인스트루멘틀 음악으로 2020 크리스마스를 맞이한다는 또 다른 의미가 담겨 있다.

코로나19로 올 한해는 전 세계가 최악의 암흑기를 보내야 했다. 그럼에도 박창곤은 이에 굴하지 않고 꾸준히 창작에 몰두하며 네 번째 정규앨범을 완성했다. 코로나19에서 오히려 강한 의지로 한 단계 더 도약하자는 의미로 앨범 타이틀도 ‘Escalade’로 지었다.

이번 앨범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코로나 상황이었음에도 많은 팬의 뜨거운 성원으로 목표치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 조성돼 수월하게 앨범을 제작할 수 있었다. 다시 한번 박창곤의 대중적 인기를 증명하는 사례다.

새 솔로앨범에서 박창곤은 기타 외에 베이스 기타도 직접 연주했다. 또한 드럼, 건반 등 그 외 다른 악기들도 모두 그 자신이 직접 프로그래밍했다.

박창곤의 새 앨범 [Escalade]은 세계적인 레코딩 전문 ‘스털링 사운드(Sterling Sound)’가 마스터링을 담당했다. ‘스털링 사운드’는 레이디 가가, 두아 리파, 제이슨 므라즈, 셀레나 고메즈 등등 수많은 슈퍼스타의 마스터링 작업을 했으며 마마무는 물론 BTS ‘다이너마이트’ 마스터링까지 한국과도 각별한 인연이 있다.

스털링 사운드의 선임 엔지니어 UE 나스타시(UE Nastasi)가 마스터링을 총괄했는데 그는 에릭 존슨의 2005년 앨범 ‘Bloom’ 마스터링은 물론 램오브갓, 바이오헤저드, 패러다이스 로스트 등등 많은 헤비메틀 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고 있는 세계적인 마스터링 엔지니어다.

“스털링 사운드의 나스타시와 작업하며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보내준 음원을 기대 이상으로 잘 마스터링했으니까요. 특히 저음 쪽이 좋았고 깨끗하고 부드러운 사운드, 그러면서도 파워풀할땐 힘차게 뻗는 엣지있는 사운드도 돋보였습니다.”

UE 나스타시를 비롯한 스털링 사운드 관계자들은 박창곤의 이번 앨범에 대해 “멋진 연주일뿐만 아니라 요근래 듣기 힘든 기타 인스트루멘틀 사운드라서 더욱 좋다”며 엄지척을 연발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을 ‘스털링 사운드’ 공식 홈페이지 맨 위쪽에 등록시킬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Aliens Dream’에서 ‘아리랑’까지 모두 10곡을 수록한 [Escalade]는 조 새트리아니에서 스티브 바이, 게리 무어라는 걸출한 3명의 기타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해도 좋을 만큼 연주에서 영향받은 면과 존경심 등이 잘 나타나 있다.

“조 새트리아니는 기타 인스트루멘틀이란 음악을 탁월한 구성과 패셔너블하게 연출한 기타리스트입니다. 여전히 존경하고 닮고 싶은 롤모델이죠.”

신시사이저 아르페지오 리프와 16비트의 경쾌한 바운스 리듬으로 포문을 여는 ‘Aliens Dream’의 솔로 타입과 진행방식, 분위기 등에서 조 새트리아니의 영향이 강하게 느껴지며 스티브 바이 느낌이 나기도 한다.

변박 리듬의 ‘The Led’는 특히 메인 헤비 리프가 돋보인다. ‘문기타 공방’에서 특별 제작한 게르마늄 퍼즈페이스인 ‘문페이스 고니팍’을 사용해 70년대의 하드록 질감, 즉 빈티지한 감성을 연출했다.

비극과 서정미가 공존하는 ‘Long Way’는 게리 무어를 기리는 헌정 곡이다. 생전 게리 무어가 憫?파웰과 함께 했던 ‘Sunset’의 느낌을 연상케 한다. ‘Memories in China’에서도 게리 무어의 정서가 이어지고 있다.

조 새트리아니 풍의 경쾌한 인스트루멘틀 셔플 기타를 연상케 하는 ‘Super Rocket’에선 박창곤의 장기 중 하나인 왼손 레가토 속주 프레이즈가 유려하게 흐른다.

‘Summer(Vivaldi)’는 비발디 4계 중 ‘여름’을 록으로 편곡한 것으로 3집에 수록된 ‘봄’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이다.

건반과 스트링 앙상블이 함께 하는 ‘Midnight’에선 클래식 기타회사 세고비아에서 박창곤을 위해 제작한 ‘세고비아 커스텀’ 기타로 클래시컬한 우아함과 고독, 아름다움 등을 표현하고 있다.

마지막 트랙 ‘아리랑’은 그동안 많은 기타리스트들이 리메이크한 바 있다. 박창곤은 ‘아리랑’의 테마 메로디를 간결 담백하게 시작해 강렬한 셔플 하드록 버전으로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1월에 엣지(Edge) 기타에서 박창곤을 위해 제작해준 ‘엣지 커스텀 기타’로 연주했다.

박창곤은 대중성향을 잘 파악하는 재주가 있다. 이번 앨범도 본격 기타 인스트루멘틀임에도 거부감이 전혀 들지 않는 음악이 주를 이룬다. 라이트닝 리스너에서 매니아까지 고루 흡수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다.

“단지 1000명만 듣는 것보단 1만 명이 들어주면 더 좋다고 생각해요. 이러한 의도로 일반 대중도 거부감 없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연주앨범을 만들자고 했던 것입니다.”

“수록곡 모두 제겐 의미깊은 트랙들이지만 그중에서도 ‘Long Way’와 ‘아리랑’을 베스트로 꼽고 싶습니다.”

박창곤의 정규 4집 [Escalade]는 오는 24일 온·오프라인 동시 발매되며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접할 수 있다. 발매에 앞서 21일(월)부터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했던 사람을 대상으로 ‘선 배송’을 시작한다.

박창곤은 이번 4집에서 펜더 스트라토캐스터(마크 켄드릭), 깁슨 레스폴 골드탑, 스윙 곤 커스텀 등 3종의 스윙기타와 솔다노, 마샬, 65년 펜더 리버브 앰프를 사용했다. 이펙트도 라인식스 힐릭스(Line 6 Helix), 무어 오디오-GE300 등등 여러 모델을 사용했다.

“코로나19가 내년에도 계속될 것 같아 당분간은 오프라인 공연 무대보단 유튜브 등에 정진하려고 합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오히려 창작 활동도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내년에는 또한 기타 인스트루멘틀 외에 유명가수들의 피처링으로 가사가 있는 곡을 프로젝트 형태로 담은 싱글앨범도 발매할 계획입니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윤승아가 ‘인생 최고 뭄무게’를 달성했다고 밝힌 가운데 건강한 다이어트를 이어가고 있다.

윤승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아침. 두부파스타+딸기”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윤승아의 아침 식단이 담겼다. 두부면을 이용해 만든 파스타와 딸기는 보기만 해도 군침을 돌게 한다. 윤승아의 건강한 다이어트 메뉴가 돋보인다.

윤승아는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을 통해 다이어트를 선언했다. 윤승아는 “어제 밤에 몸무게를 쟀더니 역대 최고 몸무게가 나왔다”며 50.3kg가 됐다고 고백했다. 이후 일주일간의 다이어트에 도전했지만 “다이어트가 망했다. 전문가들의 도움을 빌려 성공해보려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운동하는 곳들이 닫았다”며 1월까지 건강한 몸을 가꾸겠다고 다시 선언했다. 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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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토트넘의 전 감독이 리버풀의 공중볼 위력을 얕잡아 보다 망신을 당했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토트넘(승점 25)은 리버풀(승점 28)에 밀려 2위로 하락했다.

토트넘은 전반 모하메드 살라에 선제골을 내줬다. 손흥민이 얼마 지나지 않아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막판 호베르투 피르미누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이날 경기의 흐름을 팽팽했다. 리버풀이 주도권을 쥐고 토트넘 골문을 두드렸다. 토트넘은 수비 진영에 웅크리고 있다 역습을 전개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경기 막판까지도 1골씩 주고받으며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리버풀의 파상공세에도 토트넘의 골문이 열리지 않자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 역시 지친 손흥민을 빼고 델레 알리를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하려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45분 리버풀의 결승골이 터졌다. 리버풀의 7번째 코너킥 공격에서 피르미누가 토비 알더웨이럴트의 마크를 따돌리고 헤더골을 만들었다. 피르미누는 득점 후 2000여명의 홈 팬들에 달려가 포효했다.

피르미누의 골이 들어간 직후 중계 화면에는 무리뉴 감독이 몹시 당황해하는 표정이 잡혔다. 경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골을 허용한 것에 더해 공중볼에서 허점을 보인 것이다.

이 장면을 본 전문가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BT스포르트’의 패널로 경기를 지켜본 팀 셔우드 전 토트넘 감독은 리버풀의 세트피스 득점에 당황했다.

로버트슨이 코너킥을 차기 직전 셔우드는 “또 코너킥이다. 근데 크게 걱정은 되지 않는다”라며 “토트넘이 리버풀에 비해 공중볼 장악력이 좋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셔우드가 “리버풀 선수들은 머리에 공을 맞추기도 힘들 것”이라고 말하는 순간 피르미누가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피르미누의 골을 들어가자 경기를 지켜보던 셔우드의 표정은 굳었다. 함께 경기를 지켜보던 로비 새비지 등 다른 패널들은 웃음이 터지는 것을 참지 못했다.

리버풀 전문 팟캐스트 ‘더 안필드 랩’은 공식 SNS를 통해 “하하하, 셔우드의 득점 전술을 잘 적용해보자”라는 글을 남기며 웃음을 자아냈다. /raul1649@osen.co.kr

이복현 검사 “징계청구 근거 공론화 필요..적법절차 위반 소지”
“징계위원 법조인 맞나, 다리 후들”..”심 국장이 직접 해명하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오른쪽)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고기영 차관(왼쪽), 심재철 검찰국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0.10.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오른쪽)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고기영 차관(왼쪽), 심재철 검찰국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0.10.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심재철 검찰국장의 진술서가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결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직 부장검사가 “심재철·김관정·이정현 검사장이 작성한 진술서를 검찰 구성원들에게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복현 대전지검 부장검사(48·사법연수원 32기)는 이날 검찰 내부망에 ‘그것이 알고 싶다. 의도와 근거’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리고 “징계처분의 근거가 공론화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이 부장검사는 “본건 징계처분은 청구절차 및 징계위 운영 등 여러 면에서 적법절차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라며 “세 분의 진술서가 적절히 사전에 제공되지 않은 채 심리가 진행됐고 그에 대한 방어권 행사의 기회가 적절히 주어졌는지 의문이 든 채 절차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윤 총장 측은 지난 15일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징계위)에서 윤 총장이 채널A 사건 수사를 방해하고 정치적 중립성을 해쳤단 취지의 진술이 담긴 진술서 내용을 처음 확인하고 반론을 위한 추가 기일을 요청했다. 징계위는 1시간의 준비 시간을 줬다가 윤 총장 측이 반발하자 그대로 심의를 종결했다.

이 부장검사는 “요새 법무부에서 하는 일을 보면 과연 이분들이 법조인이 맞는지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건에 대해서는 고개 정도가 아니라 다리가 훅 풀린다”며 “요새는 그리 무거워 보이지 않은 사안이라도 사실관계 다툼이 크고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 피고인 측에서 할 말이 많으면 기일을 달리 잡아서라도 반대신문권을 부여하는 것이 확립된 재판진행 관행”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형사재판으로 치면, 검찰에서 ‘뇌물공여 장면을 목격한 참고인의 진술’을 법정에서 떡하니 제출하면서 ‘뇌물수수자로 의심받는 피고인’ 측에서 그 진술의 적정성 검증을 위해 시간을 달라고 하자, ‘응. 그래그래. 앞으로 1시간이면 될까’라고 하는 형국”이라고 비꼬았다.

진술서 내용 공개를 요청한 이 부장검사는 “어차피 2~3개월이면 법정에서 다 공개돼야 하고, 아마도 세 분 모두 법정에 나오셔서 ‘선서’하고 ‘위증의 벌’을 감수하면서 증언하셔야 할 것”이라며 “속된 말로 어차피 다 까질 내용”이라고 했다.

이어 “검찰 구성원들도 그 내용을 보고 수긍이 가면 정직 당한 총장에 대해 그 미련과 신뢰를 버리고, 마음을 가다듬고 본업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며 “만약 그 내용에 기초한 사실관계나 그 사실관계에 기초한 법리 판단이 수긍이 가지 않는다면, 이건 법률전문가인 검사 집단조차 수긍하도록 만들지 못하는 처분이니 언젠가는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장검사는 “만약 정직처분의 속내가 1월로 예정된 검찰인사(더 거창하게는 개각) 전 현안사건 수사를 지연시키고 중요 결정을 막은 후 인사를 통해 징계권자의 속내에 부합하게 검찰권이 행사되도록 하고자 함이라면 악의적인 의도가 발현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합헌적인 접근”이라고도 덧붙였다.

채널A 사건 당시 대검 형사부장, 서울중앙지검 1차장이었던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과 이정현 대검 공공수사부장은 채널A 부장회의에서 대검 형사과장과 연구관 전원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낸 것과 관련해 윤 총장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취지의 진술서를 징계위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국장도 “윤 총장이 대권 후보로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정치적 중립을 해치는 것”이라며 “윤 총장은 사조직 두목에나 어울리는 사람이고,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검찰 독재가 이뤄질 것”이라는 내용의 진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정희도 청주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54·31기)도 “‘윤 총장은 사조직 두목에나 어울리는 사람,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검찰 독재가 이뤄질 것’ 언론에 보도된, 심재철 검찰국장이 진술서에 기재했다는 내용”이라며 “설마 검사가 이런 이야기를 했을까 싶은 내용이다. 심 국장님이 직접 해명해달라”고 요청했다.파워사다리

Post Author: nature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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