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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쉬·날아라 개천용 등 과도기 작품들 고전

드라마 '허쉬' [JT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드라마 ‘허쉬’ [JT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박소연 인턴기자 = 기자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 중 성공한 사례를 꼽아 보라면 여전히 SBS TV ‘피노키오’를 드는 시청자가 많다. 무려 5년도 넘은 작품이다.

그만큼 기자 소재 드라마가 흥행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언론 환경이 급변하며 온라인이 주요 플랫폼이 된 요즘은 더욱 그렇다.

그러자 최근에는 기자를 사건·사고를 집요하게 파헤치는 캐릭터가 아닌, 현실에 순응하거나 당장 밥벌이부터 어려움을 인물로 묘사하는 경우가 늘었다. 대표적인 게 JTBC 금토극 ‘허쉬’ 속 매일한국 기자들과 SBS TV ‘날아라 개천용’에서 배성우가 연기했던 생계형 기자 박삼수다.

‘허쉬’의 주인공 한준혁(황정민 분)은 국내 굴지의 언론사 매일한국의 12년 차 기자로 경력, 체력, 정신력, 친화력 등 기자로서 모든 능력을 갖췄지만 허구한 날 술만 마시고 펜보다는 당구봉을 잡는 데 능숙하다. 물론 극이 진행되면서 그를 그렇게 만든 사연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속칭 ‘구악’과 다를 바 없다.

매일한국에 인턴기자로 입사한 이지수(임윤아)도 “펜은 칼보다 강하지만 펜보다 강한 것은 밥”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심지어 면접관 앞에서도 이러한 주관을 밝혔는데, 그에 반박할 수 있는 면접관은 없었다.

날아라 개천용 [S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날아라 개천용 [S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날아라 개천용’ 속 박삼수는 ‘나쁜 놈들’에 대한 적개심으로 기자를 한다고 하지만 정확하게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갈구하는 마음에서 기자가 됐다. 하지만 그의 현실은 시궁창으로, ‘생계형 기자’로 분류된다.

독립매체에서 일하며 국선 변호사와 함께 사건의 진실을 밝힌다는 얼개는 실존 인물을 모티프로 했는데, 배성우의 연기력이 더해져 극 중 박삼수는 더욱더 지질하게 그려졌다.

두 작품에 대한 시청자 반응은 ‘글쎄’ 정도이다. 작품성을 논하자면 기호에 따라 의견이 갈리겠지만, 흥행 측면에서는 일단 성공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허쉬’는 황정민이 8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작품이지만 시청률이 1회 3.4%(닐슨코리아 유료가구)에서 2회 2.6%로 떨어진 상태고 화제성도 기대 이하다. 물론 초반인 만큼 반등의 여지가 있지만 1회만 보고 바로 ‘고스톱’을 결정해버리는 최근 시청자들 성향상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날아라 개천용’은 동시간대 예능을 보고 싶지 않은 전통적인 드라마 시청자들에 힘입어 시청률은 5~6%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화제성은 영 그에 미치지 못한다. 오히려 배성우가 음주운전으로 하차하면서 작품 외적으로 입길에 올랐다.

기자 드라마가 좀처럼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는 정의를 구현하는 존재로서의 기자는 현실과 괴리가 있고, 그렇다고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는 웬만한 서사를 갖지 않고는 관심을 받기 어렵다는 점으로 요약된다.파워사다리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17일 “최근 정치·자본 권력에 휘둘리는 언론의 모습, 그리고 유년시절부터 큰 어려움 없이 자라 언론사 취업에도 성공한 기자들의 모습에 익숙한 시청자들에게 드라마 속 정의의 사도처럼 그려지는 기자는 어색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나마 ‘날아라 개천용’ 속 박삼수나 ‘모범형사’ 속 거대 권력에 의해 혼란을 느끼는 기자들, ‘허쉬’ 속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는 설득력이 있는 수준”이라며 “내러티브가 공감을 얻어야 하니 앞으로의 기자 드라마도 그런 방향으로 갈 텐데, 더욱 현실적인 내러티브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언론의 길을 찾아가는 기자의 모습, 그리고 그와 전혀 반대되는 기자의 모습, 두 가지 지점이 녹아있는 걸 그려내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도 “언론계 격변의 시기, 주류 조직 속에서 개혁의 씨앗을 안은 세력들이 무언가 새로운 일을 만들어가고 밝히는 역할을 조명한다면 극적인 재미를 확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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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드라마 ‘펜트하우스’ 열혈 팬을 인증했다.

김희철은 12월 17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김소연 누나 오메 체인지 때랑 너무 다르다 무섭다”라는 글을 남기며 김소연의 열연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헐 이 다음 대박 미쳤다. 내가 잘못 본 줄 알았어”라며 찐 시청자 리액션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우주대스타 김희철마저 빠져들게 만드는 ‘펜트하우스’의 마력이다.

한편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김희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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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기자=손흥민을 교체하면 실점을 하는 패턴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4시 5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리버풀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버풀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아쉬운 패배였다. 토트넘은 전반 27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실점하며 0-1로 끌려갔지만 전반 33분 손흥민이 역습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려 1-1로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전 리버풀이 공세를 하는 상황에서 토트넘은 수비에 집중하며 기회를 엿봤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강력한 헤더골에 실점을 내줘결국 무릎을 꿇었다.

손흥민의 활약도 빛이 바래게 됐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은 유효슈팅 1개를 골로 연결했고 키패스 2회, 크로스 2회, 드리블 1회 패스성공률 81% 등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해당 매체는 손흥민에 평점 7.46점을 부여했는데 이는 위고 요리스(7.97점)에 이어 팀 내 2위였다.

토트넘 패배, 손흥민의 득점만큼이나 이목을 끈 것은 또다시 손흥민 교체 후 실점을 당한 것이다. 토트넘은 EPL 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35분까지 3-0으로 앞서가다 손흥민 교체 후 내리 3실점을 해 무승부를 내준 기억이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5차전 LASK 린츠와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의 상황이 벌어져 3-3 무승부로 종료됐다.

일종의 징크스처럼 여겨졌지만 이번 경기에서 또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 손흥민이 후반 42분 델레 알리와 교체된 4분 뒤에 피르미누에게 실점했다. 이번 경기 실점을 포함해 토트넘은 올 시즌 EPL에서 내준 12실점 중 5실점을 손흥민 교체 이후 헌납했다. 무리뉴 감독은 EPL서 7년 동안 추가시간 결승골을 허용하지 않았는데 이번 경기에서 그 기록마저 깼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가족돌봄, 학업, 은퇴준비, 본인 건강 등의 사유로 근로시간 단축을 요구할 수 있는 ‘근로시간 단축청구권 제도’가 3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된다. 10만4000개 기업의 근로자들이 새롭게 혜택을 받게될 전망이다.

1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3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까지 ‘근로시간 단축청구권 제도’가 확대 시행된다. 근로자가 ‘가족돌봄’, ‘본인건강’, ‘은퇴준비(55세 이상)’, ‘학업’ 등의 이유로 주당 15~30시간 사이의 근로시간 단축을 요구할 경우 사업주는 의무적으로 이를 허용해야한다. 근로시간 단축을 이유로 해당 근로자에게 해고나 그 밖의 불리한 처우를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다만, 계속근로기간 6개월 미만인 근로자가 신청한 경우, 대체인력 채용이 곤란한 경우, 업무성격 상 근로시간 분할 수행이 곤란한 경우, 정상적인 사업 운영에 중대한 지장이 있는 경우, 근로시간 단축 후 2년이 경과 하지 않은 경우 등은 단축 요구를 허용하지 않아도 된다.. 

근로시간 단축을 허용한 사업주는 ‘워라밸일자리장려금’을 통해서 간접노무비, 임금감소액보전금, 대체인력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근로자는 사업주를 통해서 임금감소액 보전금을 지원받게 된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근로시간 단축청구권 제도는 지난해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도입됐다. 올해 공공기관 및 3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최초 시행됐다. 내년 3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에 이어 2022년에는 1인 이상 모든 사업장에 적용된다.파워볼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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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이 세계 최대 메이저 US여자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진=USGA]
김아림이 세계 최대 메이저 US여자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진=US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한국의 최장타자 김아림(25)이 세계 최대 여자 메이저 골프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에서 처음 출전해 역전 우승을 거뒀다. 올해로 이 대회는 제75회를 맞았으나 모든 것이 예전 대회와는 달랐다. 변함없는 것은 가장 뛰어난 선수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는 사실 뿐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구상의 모든 일상을 바꿔놓았다. 이로 인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제5의 메이저 첫날을 마치고 중단됐을 정도이고 일본 남자투어는 25개를 개최하다가 올해 6개를 개최하는 데 그쳤을 정도다. 이 대회도 원래 6월 개최 일정에서 12월로 미뤄져서 치러졌다. 마지막날은 선수들이 대회를 하기에 쌀쌀했다. 샷을 마치고 페어웨이를 걸어가면서 코스를 입고 손에는 두툼한 장갑과 털모자를 썼다. 그리고 전세계 코로나 환자는 7천만명을 넘어섰다.

김아림은 4일내내 코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했다. [사진=USGA]
김아림은 4일내내 코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했다. [사진=USGA]

1 코로나 시대를 대변하는 챔피언
김아림은 대회 첫날부터 우승을 결정짓는 마지막날 18번 홀 버디 퍼트를 마칠 때까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트로피를 들어올릴 때만 마스크를 벗었다. 그가 유일하다시피 마스크를 경기 내내 쓰고 있었던 이유도 밝혀졌다. 우승자 공식 인터뷰에서 김아림은 “내가 코로나19에 걸리는 건 무섭지 않은데, 내가 또 다른 누구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는 게 최선이겠다고 생각하고 불편한 것은 감수했다”면서 “코로나 시기에 대회에 출전하고 우승까지 해서 고맙다”고 말했다. 해외 미디어들은 그의 안전을 생각하는 이런 자세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5 마지막날 5타차 역전 드라마
김아림은 마지막날 4언더파로 선두인 시부노 히나코(일본)에 5타 뒤인 공동 9위에서 김세영(27), 유해란(19)과 한 조로 출발했다. 전반에 8번 홀까지 3타를 줄이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선 김아림은 후반 10, 11번 홀 연속 보기로 순위가 밀려났다. 하지만 16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멋진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처럼 마지막날 5타차를 뒤집은 대 역전극은 1995년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이 처음 US오픈을 우승할 때 이후 25년만의 일이었다. USGA는 ‘해트트릭 클로징 버디’라고 표현했다.

김아림은 US여자오픈을 우승한 열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김아림은 US여자오픈을 우승한 열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10 한국인으로 열번째 US여자오픈 쟁취

김아림은 2년 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박세리인비테이셔널에서 투어 데뷔 3년만에 첫승을 거뒀다. 그 뒤로 지난해 1승을 더해 2승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세계 최대 메이저에서 우승했다. 박세리는 국내 무대가 좁다면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로 향해 루키해인 1998년에 US여자오픈에서 극적으로 우승했다. 그 감격스러운 장면을 본 후배들이 줄줄이 우승을 이었다. 2005년 ‘버디킴’ 김주연을 시작으로 박인비는 2008년과 2013년 두 번, 지난해 이정은6까지 모두 9명이 이 대회에서만 10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이번에 열 번째 챔피언이 11승을 달성했다. 그밖의 메이저인 에비앙챔피언십에서는 3승, ANA인스퍼레이션과 AIG여자오픈에서는 6승,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에서는 8승을 거두고 있다.

67 데일리베스트 4언더파 67타
US여자오픈은 코스 세팅을 엄청나게 까다롭게 하며 핀 위치도 살벌한 위치에 꽂는다. 그래서 우승하는 선수들의 스코어가 두 자리 언더파를 넘지 않는다. 우승자의 스코어를 이븐파에 맞출 정도다. 이 대회는 하지만 매일 4언더파 67타를 친 선수가 최고의 선수가 됐다. 첫날 에이미 올슨(미국)이 홀인원을 포함해 67타를 쳐서 선두가 됐다. 둘째 라운드는 시부노 히나코가 4언더파를 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무빙데이에는 3언더파 68타를 친 김지영2가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쳤다. 그리고 파이널 라운드에서 다시 유일하게 4언더파를 친 김아림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었다.

김아림은 3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쳐서 공동 9위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하게 된다. [사진=USGA]
김아림은 3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쳐서 공동 9위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하게 된다. [사진=USGA]

94 세계 골프랭킹 94위에서 30위로

김아림은 지난주 롤렉스 세계여자골프랭킹 94위에서 무려 64등 뛰어오르면서 30위가 됐다. 이 대회에서 우승 포인트는 100점으로 그로서는 생애 최고의 순위에 올랐다. KB금융스타챔피언십을 마치고 104위까지 내려갔으나 두 달여에 급반전을 이뤘다. 그는 원래 세계 50위까지만 출전권을 주는 전통에 따르면 이 대회에 나올 수가 없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모든 것을 바꿔놨다. 매년 치르던 예선전을 치르지 못하면서 미국골프협회(USGA)는 25명을 더 넓혀 지난 3월16일 랭킹에서 세계 75위까지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김아림은 당시 70위로 가까스로 출전 자격을 얻었다. 3주 전인 지난달 중순 KLPGA시즌 최종전인 ADT캡스 챔피언십을 공동 7위로 마치면서 세계 랭킹은 한 계단 올라 93위였다. 그리고 2주가 지나 랭킹은 다시 94위로 내려간 상태였다.파워볼게임

Post Author: nature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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