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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 사진 보기[뉴스엔 서지현 기자]

홍현희가 머리카락에 불이 붙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12월 1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제이쓴 부모와 함께 새로 매입한 구옥을 위한 고사를 준비했다.

이 가운데 홍현희는 고사상에 파인애플을 놓던 중 불을 붙여놓은 양초에 머리카락이 불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다행히 옆에 있던 제이쓴이 곧바로 불을 끄며 큰 사고는 면한 상황.

이를 본 박슬기는 “아니 웃으면 안 되는데… 근데 어떻게 잘 껐다”고 말했다.

이에 제이쓴은 “현희 씨가 예전에 저에게 이어 캔들을 해주다가 머리에 불이 붙은 적이 있어서 그 뒤론 꼭 머리를 묶으라고 했다. 그런데 또 이랬다”고 탄식했다.

이와 함께 홍현희는 “근데 원래 불나는 게 좋은 징조 아니냐”라고 긍정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제이쓴 아빠는 “웃을 수도 없고”라며 “그래도 원래 불나면 좋다고 하지”라고 홍현희를 위로했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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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이적을 요청하면서 주제 무리뉴 감독과 다니엘 레비 회장을 만난 장면이 토트넘 아마존 다큐멘터리 ‘All or nothing’에 담겼다.

레비 회장과 무리뉴 감독은 에릭센에게 잔류를 설득했지만 에릭센은 “우승을 원한다”며 거절했고, 이후 토트넘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이탈리아 인테르 밀란으로 떠났다.

그런데 현실은 인테르에서 우승 멤버가 되겠다는 기대와 달랐다. 에릭센은 이적 첫해 안토니오 콩테 감독의 전술에 적응하지 못하고 벤치 멤버로 밀려 났다. 적응 기간을 마쳤을 것이라 기대했던 2년 차에도 공격포인트가 하나도 없다. 인테르는 에릭센을 이적 명단에 올렸다.

에릭센의 에이전트는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에 접촉했고, 가장 먼저 언급된 곳이 친정 팀 토트넘이다.

그러나 토트넘에서 에릭센을 퇴짜놓았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 소식통에 따르면 에릭센과 계약할 기회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괜찮다”라고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에릭센 영입 제안을 거절한 주체가 레비 회장이 아닌 무리뉴 감독으로 알려 진 것.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 공격형 미드필더로 탕귀 은돔벨레를 활용하고 있다. 지오바니 로셀소가 백업으로 있으며 델리 알리가 전력 외로 밀렸을 만큼 공격형 미드필더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못 느끼고 있다.

풋볼인사이더는 “에릭센의 에이전트가 에릭센 영입을 프리미어리그 구단에 설득시키는 데에 필사적”이라며 “토트넘이 에릭센을 포기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같은 다른 팀에 기회가 열렸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공격력 빈공에 허덕이고 있는 아스널에선 에릭센을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수 차례 제기됐다.

관건은 에릭센의 몸값. 에릭센은 인테르에서 주급 32만 파운드(4억7000만 원)을 받고 있다.

인테르는 고액 주급 선수를 처리하기 위해 에릭센에게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적을 적극적으로 밀어주겠다는 방침이다. 마로타 단장은 “팀을 떠나겠다고 요청한 선수를 잡을 수 없다. 아직 에릭센은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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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수원삼성 박건하 감독이 비셀고베전에 총력전을 예고했다.

수원은 1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광저우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은 3경기 2무 1패(승점 2)로 G조 3위에 머물렀다. 2위 광저우(승점 5)와 여전히 3점차다. 수원이 16강에 진출하려면, 비셀고베(승점 6)와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최소 2골차 승리가 필요하다. 이번 대회는 원정 다득점 원칙이 무의미하기 때문에, 골득실에서 광저우보다 앞서야 한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박건하 감독은 “오늘 경기는 승리가 매우 중요한 경기라는 걸 모두 알고 있었다. 첫 경기 이후 오랫동안 쉬어서 초반에는 몸이 무거웠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빨리 적응했고, 경기를 주도하고 잘 풀어나갔다. 선제골 이후 동점골을 내준 장면은 아쉽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 고베전은 2골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한다. 총력전으로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이 선제골을 넣었다. 박 감독은 “지난 경기와 다르게 선제골을 넣은 건 희망적이다. 찬스가 많았지만 마무리가 아쉽다. 공격수가 없는 게 아쉽기는 하지만 잘 준비해야한다. 고베전은 더 공격적으로 준비하겠다”고 공격 축구를 약속했다.

후반 막판 광저우 선수가 퇴장을 당했다. 박 감독은 “광저우 선수가 퇴장당하면서 우리가 유리한 상황이었고, 수적 우위 속에서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어냈다. 마무리가 아쉬울 뿐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고베는 이미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박 감독은 “고베가 어떤 선발라인업을 내세울 지는 잘 모르겠다. 고베가 어떻게 나오든 간에 우리가 얼마나 더 회복하고 잘 준비하는 게 더 중요하다. 우리에게 초점을 맞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수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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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개성공단 재개 선언 촉구 ‘통일대교 1인 시위’ 23일째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최경준, 권우성 기자]

▲  개성공단 재개 촉구를 위한 도라전망대 집무실 설치가 유엔사의 반대로 가로막힌 가운데,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천막으로 임시집무실을 설치한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 권우성

아침 기온이 영하 6도를 오르내린 11월 30일,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오전 11시가 되자 어김없이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 철제 바리케이드 앞에 섰다. 그의 목에는 자신의 키만큼이나 큰 대형 피켓이 걸려 있다. 피켓에는 ‘한반도 평화번영의 첫걸음, 평화의 새로운 길 개성공단 정상화’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1998년 개통된 통일대교는 지난 20년간 남북 간 평화를 연결하는 다리였다. 고 정주영 회장이 소 떼를 몰고 방북할 때 처음 통일대교를 건넜고,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통일대교를 지나 평양으로 가서 남북정상회담을 했다. 개성공단이 폐쇄된 2016년 2월까지 입주기업들은 매일 통일대교를 통해 인력과 물자를 실어 날랐다. 2018년 4월 청와대를 출발한 문재인 대통령은 통일대교를 거쳐 남북정상회담 장소인 판문점으로 향했다. 

이재강 부지사도 사무실 집기를 싸들고 이 다리를 건너 비무장지대(DMZ) 내에 있는 도라전망대로 집무실을 옮기려고 했다. 개성공단 재개 선언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평화부지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취임하면서 경기도의 남북 교류 및 평화 정책 등을 전담할 수 있도록 신설한 자리다. 하지만 유엔사령부(United Nations Command. 아래 유엔사)가 그의 앞을 가로막았다.

통일대교를 건너지 못한 이 부지사는 결국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바람의 언덕’ 위에 임시 집무실을 꾸렸다. 그는 2일 현재 기준 23일째 통일대교 앞에서 유엔사 규탄과 개성공단 재개 선언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이재강 부지사는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정전협정에 의하면 유엔사의 승인권은 군사적인 성질의 것에 대해서만 한정하고 있는데 평화부지사의 집무실 설치까지 막은 것은 정전협정 위반이자 월권”이라며 유엔사를 비판했다. 그는 또 “개성공단 재개를 선언하면 (대북) 제재를 넘어서 국제적인 협력을 끌어내 남북이 함께 화해의 길을 모색할 수 있다”면서 이인영 통일부장관의 동참을 호소했다.

다음은 이재강 부지사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요지이다.“비군사적인 사무실 집기 옮기는 것도 안된다니… 참담하다”

▲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 권우성

–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바람의 언덕’에 평화부지사 임시 집무실을 만든 이유가 무엇인가.

“11월 9일은 베를린장벽이 무너진 날이다. 그래서 그날 남북의 장벽을 무너뜨리자는 생각에 평화부지사 집무실을 (DMZ 안에 위치한) 도라전망대로 옮기려고 했다. 그런데 유엔사가 못 들어가게 해서 다음날 여기에 (임시로 집무실을) 만든 것이다. (지금 우리가 들어와 있는) 이 몽골텐트도 도라전망대에 들고 가려고 했다. (도청에 있는 평화부지사) 집무실과 똑같은 시스템을 도라전망대에 만들려고 했는데, 그럴 수 없어서 여기에 임시로 해 놓았다. 매일 오전 10시에 회의하고, 부서별 보고도 받고, 결제 시스템도 다 되어 있다. 실제 평화부지사 업무를 여기서 다 하고 있다. 원래 도라전망대에서도 그렇게 하려고 했다.”

– 유엔사가 도라전망대에 평화부지사 집무실 설치를 막은 이유는 무엇인가?

“실제 (도라전망대를 담당하고 있는 육군) 1사단과는 협력이 잘 되어서 (집무실) 설치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런데 유엔사의 승인이 없어서 설치가 안 되겠다고 (1사단에서) 다시 연락이 왔다. 유엔사에서 직접 연락 온 것은 없다. 유엔사에서 ‘불승인’이라고 한 것은 아니고 ‘검토 중’이라고 했는데, 그 이유는 못 듣고 있다. ‘검토 중’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불승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정전협정에 대한 유엔사의 유권해석이나 관행에 의해서 못 들어가게 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유엔사는 (한국 전쟁이 끝난) 1953년 이후로 계속 그렇게 해왔다.”

– 1인 시위가 20일을 훌쩍 넘었다.

“도라전망대에서 매일 개성공단을 눈으로 보면서 출퇴근하고 싶었다. 그렇게 개성공단 재개를 남북 정부에서 선언만 해달라고 촉구하려고 했는데… (1인 시위를 하는) 통일대교가 철문으로 막혀 있는 모습이 참담하더라. 우리 땅인데 막아놓았다. 그 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걸어가신 길이다. 차만 세우면 방송으로 나가라고 하고, 사진도 못 찍게 한다. 통일대교로 들어갈 때 (통일대교를 지키고 있는) 1사단에서 유엔사에 전화하더라. 거기서 승인이 떨어져야 들어갈 수 있다. 유엔사가 다 장악하고 있다. 개성공단 문제도 심각하지만, 이런 상황이 너무 참담했다. 빨리 공론화해서 국민의 합의를 모아내는 게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

– ‘유엔사의 승인권 문제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했는데, 어떤 문제가 있나.

“전해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유엔사의 승인에 관한 질문을 했을 때 국방부에서는 ‘정전협정에 의하면 군사적인 성질의 것에 대해서만 한정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도라전망대에 평화부지사 집무실 설치를 막은 것은 정전협정 위반이다. 총칼을 들고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비군사적인 사무실 집기 등을 옮기는 것이 안된다는 것은 국방부에서 밝힌 것과 상반되는 이야기다. 군사적인 부분에 한정된 유엔사 권한을 존중한다지만 비군사적인 부분에까지 굳이 유엔사가 개입해서 승인해야 하는가. 그런 부분을 바로 잡아야겠다는 것이다.동행복권파워볼

정전협정의 기본 정신은 한반도 평화 증진인데 그에 부합해서 유엔사에서 승인하거나 제재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지난 2018년 남북이 합의해서 철로를 조사하기 위해 방북하는 것도 유엔사에서 승인하지 않았다. 이것은 정말 (유엔사의) 월권이고 오버다. 도라전망대에 화·수·목·금요일에만 들어가게 하고,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 사이 하루에 200명으로 인원도 제한했다. 판문점에서도 미군 장교의 설명을 한국 사람이 통역해준다. 우리 땅인데 왜 (유엔사가) 그렇게 제한을 하는지, 이제는 다시 생각할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 <가짜 ‘유엔사’ 해체를 위한 국제캠페인>이라는 단체가 지난 24일 임진각에서 ‘가짜 유엔사의 주권침해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유엔사가 유엔의 하부기구도 아니고 유엔과 아무 관계가 없는 기구임에도 불구하고 유엔의 이름으로 한반도의 평화프로세스를 가로막고 대한민국의 주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동의하는가?”그 단체가 참고하라고 준 자료를 보니까, 1975년에 유엔총회에서 유엔사를 해체하라고 결의를 했더라. 맞는 얘기다. 미군이 만든 유엔사는 족보가 없다. 유엔에는 유엔사에 대한 어떤 규정도 없다. 유엔의 산하 기구도 아니고 명령을 받은 것도 아니고 경제적 지원을 받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누차에 걸쳐서 유엔에서 한국에 있는 유엔사는 유엔의 것이 아니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 단체에서는 유엔사에 유엔 깃발을 떼라고 계속 요구한다고 한다. 그분들 주장이 좀 과격하지만, 맞는 말이다.”

▲  개성공단 재개 촉구를 위한 도라전망대 집무실 설치가 유엔사의 반대로 가로막힌 가운데,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천막으로 임시집무실을 설치한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 권우성

– 그동안 시민단체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던 유엔사의 승인권 문제를 이재강 부지사가 공론화시켰다는 평가도 있다.

“유엔사의 승인권은 모순적이다. 대대적인 토론을 통해서 국민적인 동의를 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여러 시민단체에서 저를 위해 지지방문을 왔는데, 그런 사실을 몰랐다고 하더라. 유엔사 승인권 문제를 우리가 함께 해결하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처음에 1인 시위를 할 때는 유엔사에 관한 내용을 피켓에 담았는데, 개성공단 재개 선언을 촉구하러 왔다가 유엔사 얘기만 하는 게 좀 이상해서 다시 만든 피켓에서는 유엔사 얘기를 뺐다. 개성공단 문제에 집중하자는 의미였는데, 유엔사가 계속 승인을 안 해주고 있어서 다시 유엔사 문제를 피켓에 담아야 할 것 같다. (웃음)”

– 우리 정부와 통일부의 입장은 뭔가?

“정전협정에 따라서 유엔사가 승인해야 한다는 것 말고는 별다른 입장이 없다. 정전협정의 내용이나 유엔사 권한에 대해서 상반된 견해가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공론화를 했으면 좋겠다. 정부도 참여하고 시민단체도 참여해서 국민적 공감대를 얻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 남북이 개성공단 재개 선언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하는 차원에서 도라전망대에 집무실 설치를 추진한다고 했다. 그러나 여러 국제 정세 속에서 개성공단 재개는 쉬운 문제가 아닌데, 선언만 하면 되는 것일까?

“미국의 승인이나 (유엔의) 대북 제재라는 틀 속에 갇혀서는 개성공단 재개가 불가능하다. 개성공단 재개를 선언하면 (대북) 제재를 넘어서 국제적인 협력을 끌어내 남북이 함께 화해의 길을 모색할 수 있다. 특히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남북의 시간이 왔다’고 했는데, 그래놓고 정부나 통일부의 입장은 비핵화를 얘기한다. 비핵화를 얘기하는 순간 남북 화해는 없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작심해서 김정일 전 위원장과 함께 개성공단을 만들었다. 그때 미국의 승인은 없었다. 2016년 2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미국 동의도 안 받고 개성공단을 없앴는데, 지금은 개성공단 재개하려면 미국 승인을 받으라고 한다. 말도 안 된다. 우리 것인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작심해서 시작한 공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작심해서 문 닫은 공단을 왜 남북이 만나서 못 여는 것인가. 왜 미국 승인을 받아야 하나.”

“쇼라고? 가만히 있는 게 직무유기… 3보 1배로 도라전망대 간다”

– 개성공단 조업 재개가 가지는 정치적, 경제적 의미는?

“(개성공단이 처음 가동된) 2004년부터 (문을 닫은) 2016년까지 누적 생산량이 3조 8000억 원이다. 남한의 약 900명의 노동자, 북한의 5만 5000명의 노동자, 그렇게 5만 5900명의 노동자가 매일 만나서 매일 통일이 이뤄지는 현장이었다. 그런데 누적 생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갈 즈음에 폐쇄되었다. 남한의 자본과 기술, 북한의 노동력과 토지가 결합한 남북 경제 공동체가 실험되는 장이었는데, 공단이 폐쇄되면서 평화도 폐쇄가 되는 일이 벌어졌다.

161개의 개성공단 입주 기업이 있었는데, 개성공단 폐쇄로 너무 힘들어하고 있다. (개성공단 내) 공장에 기계를 두고 와서 엄청난 손해를 보고 있다. 그들 중에서도 경기도에 41개 기업이 있다. 그들의 경제적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서도 공단 재개를 해야 한다. 경기도는 유일하게 그 기업들에 1년에 3억 원 정도씩 지원금을 주고 있다. 그 기업들이 여기에 매일 온다. 꼭 (개성공단을) 열어달라고, 더는 먹고 살기 어려워서 죽겠다고 한다.개성공단을 폐쇄했다고 하는데, 최근 한 재미교포가 개성공단에 갔더니 매일 꽃을 갈고 청소를 하더라고 한다. 그들은 (남한의 기업들이) 들어오길 희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도 조건 없이 들어오라고 선언했다.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 공동선언의 첫 번째 합의가 개성공단 재개였다. 그것만 국회에서 비준해도 개성공단에 지금 당장 들어갈 수 있다.”

▲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11월 24일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에서 개성공단 재개 선언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경기도

–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의지는 알겠지만, 굳이 도라전망대에 집무실까지 설치해야 하는가? 일각에서는 ‘비무장지대에 무슨 집무실이냐’, ‘쇼 하지 마라’ 등의 비아냥도 들린다.

“개성공단이 문 닫은 지 4년 10개월이 됐다. 저는 입주기업들이 매일 찾아와서 고통을 호소하는 민원을 외면할 수 없었다. 개성공단 중단으로 가장 피해를 당한 곳이 경기도다. ‘보여주기식 쇼’라는 얘기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평화정책을 담당하는 부지사가 그런 말이 두려워서 가만히 있는 것이 오히려 도민에 대한 직무유기라고 생각한다. 그런 비난을 듣더라고 경기도 기업들의 활로를 찾기 위해서 길을 모색하는 것이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역할 아니겠나.”

– 한편으로는 지방정부 부지사도 저러는데, 끊어진 남북 대화 채널 복원 등을 위해 나서야 할 통일부 등 현 정부가 너무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많은 분이 저에 대한 지지 방문을 오시는데, 정부나 국회에서, 특히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한번 오시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같이 얘기도 하고, 공동으로 남북 관계의 발전을 모색하는 실마리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제가 집무실을 (도라전망대로) 옮기려는 것은 이 정부에 촉구하는 의미도 있다. 항의하고 반발하는 것이 아니라 남북 관계가 잘 될 수 있도록 제가 촉매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단식하거나 농성을 하게 되면 현 정부에 대한 반기를 드는 모습이 되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해서 하고 있다. 단식 농성 같은 것은 안 한다. 여기에 집무실을 계속 유지하면서 평화부지사로서의 역할을 잘할 것이다.”

– 1인 시위 외에 다른 활동도 계획하고 있나?

“2004년 12월 15일 개성공단에서 만든 통일 냄비가 처음 들어왔는데, 서울에서 하루 만에 완판됐다. 그래서 개성공단 첫 출품을 기념해서 (12월 15일에) 개성공단 재개 선언을 촉구하기 위한 3보 1배를 하려고 한다.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많은 단체에서 함께 한다. 여기서 도라전망대까지 3보 1배로 가면 약 6시간 정도 걸린다. 힘들겠지만 그 정도 각오는 하고 있다. 그 정도 해서 국민적 의지를 모으고 국민적 합의를 만든다면 저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 앞으로 남북 평화교류 사업과 관련 경기도의 계획은?

“비핵화 프레임을 앞서는 것이 평화 프레임이다. 평화 프레임을 먼저 장착하면 비핵화는 저절로 해결된다. 그래서 평화프레임을 가져오는 첫걸음이 저는 개성공단 재개라고 본다. 그런 일을 계속 추진할 것이다. 또한 이런 경색된 국면에서도 경기도는 유일하게 남북 간 인도주의적 보건의료 교류를 계속 해왔다. 실제 성과도 있었다. 인도주의적인 협력, 보건의료 협력은 계속 추진하고 예산도 만들고 있다. 경기도가 한반도 평화의 오솔길을 내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일을 위해서 평화부지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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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교통사고로 정신을 잃었던 신성록이 눈을 떴다.

1일 오후 방송된 MBC월화드라마 ‘카이로스’에서는 유서일 회장(신구 분)이 한애리(이세영 분)의 엄마(곽송자 분)를 찾아와 녹음 파일을 요구했다.

이날 서도균(안보현 분)은 한달 전 자신과 통화 후 김서진(신성록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애리(이세영 분)와 전화를 했던 것인지 확인하기 위함. 하지만 서진은 어리둥절한 태도를 보였고, 도균은 애리를 무섭게 몰아붙였다. “뭘 꾸미고 있는 거야, 이택규는 왜 찾았고, 오피스텔에는 어떻게 온 거야”라고 소리치던 도균은 “왜 이실장이 곽송자, 당신 어머니를 찾는거냐. 왜 자꾸 김이사 근처를 알짱거리냐”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임건욱(강승윤 분)과 박수정(이주명 분)이 나타나 애리를 보호했고, 도균은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파워볼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정리해본 도균은 “현채야 나 이제 알았어.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있어났는지. 내가 너 살릴 수 있어. 내가 꼭 너 살려낼게” 다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애리는 연락이 닿지 않는 김서진에게 “엄마가 많이 아픈 것 같다. 다시 한번 도움이 필요하다”고 녹음을 남겼다.

태정시 신도시 사업을 이끄는 김서진은 서도균을 팀장으로 승진시켰다. 애리는 태정타운 붕괴사고 피해자 모임으로부터 “곽송자 씨 가족 맞냐”는 전화를 받았다. 태정타운 피해자 모임을 찾아가는 차 안에서 도균은 “한애리 씨 때문에 이렇게 바뀌는 거냐. 거리를 두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에 서진은 “어제 전화는 뭐냐”고 의아해하면서 “한애리 씨가 경찰서에서 했던 말 믿을 수 없지만, 내 안에서 무언가가 달라진 건 맞다. 좋은 변화인지 나쁜 건지 알 수 없지만”이라고 말했다.

태정시에서 새로운 사업을 꾸미는 김서진을 피해자 모임이 반길리 없었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 김유석(최덕문 분)이 있었기에 피해자 측은 “그분 아들이라 사람대접 해드리는 거”라고 말했다. “말을 듣겠다”는 서진에게 피해자 측 사무장은 “우리나라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게 항상 말단 직원만 책임을 지고 끝난기 때문이다. 붕괴사고 때도 원인규명이 제대로 이뤄져야했는데, 유중건설은 첫 걸음부터 틀렸다. 김서진 씨 유서일 말을 그대로 믿느냐? 유가족이 뭐 하나라도 더 알고 준비할까봐 숨기는 게 유회장의 일관된 모습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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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균을 먼저 내보낸 후 김서진은 “아버지 이야기를 듣고 싶다. 사고 현장에 갇혀있는 바람에 아버지 마지막을 지키지 못했다”고 사무장에게 부탁했다. 문 밖에서 엿듣던 도균은 차로 내려갔다. 그는 “아버지가 내 사수였다. 언젠가 김서진 씨 만나면 꼭 말해주고 싶었다. 아버지는 자식두고 자살할 분이 아니”라며 “유석 형님은 김서진 씨가 반드시 살아올 거라고 믿었다. 그리고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다니며 원인을 찾으려고 했다. 그게 윗사람들에게는 눈엣가시였을 거”라고 전했다.

서도균은 서진네 가족 차를 친 가해 차량을 찾았다는 경찰 연락에 단숨에 달려갔다. 누구 차고, 운전자는 누구인지 다급하게 질문했지만 원하는 답은 얻을 수 없었고, 트럭에서 나온 물건 중 ‘안성 J모텔’ 라이터를 확인했다. 9월 13일, 강현채(남규리 분)는 이택규(조동인 분)를 CCTV없는 한적한 도로로 데려가 김서진을 죽일 계획을 전했다. 자신과 딸 다빈(심혜연 분)이 차에서 내린 후 우울증 약을 먹고 잠든 서진을 치면 된다는 것. 도균이 발견한 라이터 또한 이택규가 들고 있었다.

한애리는 태정타운 붕괴사고 피해자 모임으로 찾아갔다. 설명회에서 애리의 이름을 보고 연락을 했던 것. 사무장은 “김서진의 아버지 김유석과 한애리의 아버지 한태일까지 셋이 함께 일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붕괴사고 원인을 찾던 김유석이 어머니인 곽송자를 만났을 거”라고 말했다. 서도균은 곽송자가 유회장을 만났던 걸 알게 됐다. 이에 현채에게 “한애리가 김서진과 진짜 연락을 주고 받았던 건 아니더라. 오히려 그 사람 엄마가 유 회장을 만난 적이 있더라. 붕괴사고 유가족”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여기 같이 떠날 계획 다시 시작할 거다. 불안해 하지말고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라이터에 적힌 곳을 찾아간 서도균은 시내 여기저기를 살피며 이택규를 찾았다. 택규를 발견한 순간 도균은 폭력을 휘둘렀고, 택규는 “나도 미치겠다. 그게 다 강현채가 꾸민 짓”이라면서 계획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서진만 타고 있을 거라고 했는데, 나도 그쪽이 왜 타고 있었는지 미치겠다. 돈 못 받았다. 형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다. 문자도 다 보여주겠다”고 발악했다. 도균은 “지금 너는 죽여봤자다. 한달 전 너를 죽여주겠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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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진은 강현채에게 주말 가족여행을 제안했다. 이에 현채는 “뭐지?”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서진은 정체모를 과거 애리와의 기억으로 고통스러워하며 약을 복용했다. 서도균은 여전히 깨어나지 못한 김서진의 휴대폰을 훔쳐 서진인 척 애리에게 연락을 취했다. 도균은 사고로 당분간 전화 연락은 불가능하다면서 “10월 9일 큰 교통사고가 난다. 그 사고를 막아달라. 서도균 과장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애리는 “말도 안 돼”라고 탄식했다. 서진이 도균에게 도움을 청하라는 게 이상하기 때문. 다음 문자에는 “범인은 이택규다. 그전에 그를 죽여주며 원하는 걸 뭐든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한애리는 임건욱을 찾아 지금까지의 일을 공유했다. 서진과 계속 연락하는 것을 건욱이 못마땅해 하자 애리는 “엄마가 자꾸 사라지는게 유중건설이랑 관련이 있다. 나 김서진 씨랑 계속 연락을 해야한다”면서 “마지막 메시지가 이상하다”고 보여줬다. “김서진이 서도균 과장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할 리가 없고, 사람을 죽이라고 하는 게 김서진 답지 않다”는 애리의 말에 임건욱은 문자 내역을 가진 경찰이 서도균에게 넘겼을 거라고 정확하게 예측했다.

한애리는 서도균을 만나 “왜 오피스텔에 갔었는지” 물었다. “서도균 과장이 정말 김서진 씨가 무사하길 바라는지 모르겠다”고 밝힌 애리는 “얼마 후 김서진 씨한테 안 좋은 일이 생길거다. 서도균 씨가 무슨 말을 하건 저는 그거 막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10월 14일, 서도균은 애리를 찾으려고 했고, 혼자 힘으로 부족하자 사람을 고용해 한애리와 곽송자를 찾아달라고 지시했다.

9월 14일, 곽송자는 김진호에게 서류를 맡겨두며 “저와 딸 애리의 신변에 이상이 생기면 언론 등에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서울로 가는 티켓을 산 곽송자는 버스터미널에서 숨을 가프게 쉬다가 쓰러졌다. 문자 내용을 의심한 한애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10월 9일의 사고를 막아보겠다”면서 “엄마가 지방에 있는 것 같다. 다시 한번 전에 알려준 찜질방 주소 좀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도균과 만났던 9월의 애리는 서진이 알려준 가게 주소가 아닌 강원도 찜질방 주소를 알려 줬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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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행을 떠난 김서진네 가족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강현채는 전과 다르게 가족을 바라보고 딸 다빈이와 셀카도 찍으며 살갑게 구는 서진을 이상하게 바라봤다. “당신 셀카 같은 거 안 찍잖아?”라고 묻자 서진은 “다빈이랑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더라. 다빈이 소풍, 학예회 등 중요한 일에 꼭 나는 빠져있더라”면서 “지금까지 잘 못해서 그런다. 앞으로는 이렇게 다니자”고 가족애를 드러냈다. 현채는 “그럼 다음 여행 계획은 내가 세울까?”라며 10월 9일 여행을 제안했다.

10시 33분, 문자를 확인한 한애리는 전화를 걸었다. 망설이던 서도균은 전화를 받았다. 애리는 김서진의 안부를 묻는듯 하다가 “대답하세요 서도균 씨”라고 말했다. 이에 도균은 놀라 전화를 끊고 자신이 보냈던 문자를 지웠다. 도균은 서진의 병실을 찾아 “안 죽을거면 빨리 일어나. 당신이 일어나야 현채를 살릴 수 있다”고 나지막히 말했다. 나가려던 그때 서진이 도균의 팔을 꽉 잡았고, 의료진이 들어와 복잡해진 사이 자리를 떠났다.

버스터미널에서 쓰러진 곽송자는 응급실로 이송된 덕분에 진료 기록이 남게 됐다. 이에 최덕호 형사(전광진 분)는 애리에게 “어머니 찾은 것 같다. 병원 진료 기록을 찾았다”고 연락했다. 10월 17일, 회장실에서 서도균은 유회장 휴대폰에 찍힌 전화번호를 확인했다. 이택규였다. 그가 유서일의 수하였던 것. 강현채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택규에게 돈을 쥐어주며 “한애리 엄마를 찾는 사람이 누구냐”고 파고 들었고, 돈 봉투를 건네주고서 유서일 회장이라는 걸 알게 됐다. 한애리 엄마가 뭔가 가지고 있다고 판단한 현채는 직접 회장실로 향했다.파워사다리

이택규가 애리보다 한 발 먼저 곽송자가 있는 병원에 도착했다. 눈을 떠 이택규를 확인한 뒤 기겁한 곽송자는 유서일 회장을 보고 두려움에 떨었다. 유회장은 “어디에 있나 녹음파일? 네 목숨값 어디에 있느냐”고 무섭게 다그쳤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Post Author: nature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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